[상보] 국제유가, 약달러ㆍ주식시장 회복에 급등

입력 2021-05-15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러 연준 이사, 긴축 가능성 일축
소식에 주식 회복, 달러 약세
인도발 코로나19 확산은 우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약달러 기조와 주식시장 회복 속에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5달러(2.4%) 상승한 65.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1.73달러(2.58%) 오른 68.78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공개 연설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못 박으며 긴축정책을 위한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하고 가계에 축적된 잉여금이 줄어들면 인플레 상승이 일시적인 문제였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에 앞서 줄곧 하락했던 주식 시장은 반등했고 달러는 하락했다. 통상 유가가 달러로 책정되는 만큼 약달러는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상품 가격을 낮춰줘 잠재적으로 수요를 촉진한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통화 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미국 내 경기 회복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실내외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전략적에너지경제연구소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블룸버그통신에 “미국 경제가 기대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을 완화하면서 곧 일상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로 인해 발생한 모든 인플레는 공급 회복으로 충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인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여전히 유가를 억누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인도발 변이 코로나가 다른 국가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인도는 이날 34만3144건의 신규 확진자와 4000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일부 항구는 인력 부족으로 포기를 선언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5,000
    • -1.8%
    • 이더리움
    • 4,596,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3.27%
    • 리플
    • 1,903
    • -7.22%
    • 솔라나
    • 343,200
    • -4.69%
    • 에이다
    • 1,366
    • -8.26%
    • 이오스
    • 1,122
    • +3.51%
    • 트론
    • 286
    • -4.03%
    • 스텔라루멘
    • 70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5.03%
    • 체인링크
    • 24,250
    • -2.61%
    • 샌드박스
    • 996
    • +59.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