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기업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다우 81P↓

입력 2009-01-06 07:50 수정 2009-01-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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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5일(현지시간) 오바마 차기 정부팀의 경기부양 기대에도 불구 기업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81.80포인트(0.91%) 하락한 8952.89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47%) 밀린 927.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4.18포인트(0.26%) 내린 1628.03에 장을 끝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 부양책에 3000억달러의 감세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양효과 기대를 높였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흘간 6% 이상 급등한데 따른 단기 차익매물이 늘어난데다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가 대체적인 상황이라 이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무엇보다 자동차 업계의 지난달 실적이 예상보다는 덜했지만 연간 판매가 반세기만의 최악을 기록한데 따른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업종이 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각각 4%,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포드의 12월 자동차 판매는 32.4% 급감한 13만9067대를 나타냈고 같은 기간 GM의 차판매는 31% 줄어든 22만30대를 기록했다.

소매와 철강 및 정유 업종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내주 분기 손실이 예상되는 은행 업종이 3.6% 크게 떨어졌고 증권 업종도 소폭 하락함에 따라 금융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이체방크이 JP모간체이스에 대해 4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JP모간체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6.7% 급락했다.

샌포드 번스타인이 이날 통신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으로 AT&T,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3.37%, 6.24%씩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 밖에 애플 컴퓨터는 CEO 스티브 잡스가 호르몬 이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최고경영자(CE0)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4.2% 상승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불안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이 계속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2.47달러 오른 48.81달러로 거래를 마감, 배럴당 50달러선에 바짝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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