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통신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됐다.
5일(현지시간)런던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84포인트(0.39%) 상승한 4579.64로 장을 마쳤다.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 30지수도 전날보다 10.92포인트(0.22%) 오른 4983.99로 마감했으며 파리증시에서 CAC 40지수는 전일보다 10.23포인트(0.31%) 뛴 3359.9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지난 2일 올해 첫 거래일에 이어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급등세를 나타냈었다.
이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되살아나면서 한때 마이너스를 보이며 위축세를 보였지만 이내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되살아나면서 상승 랠리를 펼쳤다. 5거래일 연속, 새해들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날 유럽증시에서 통신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런던증시에서 경기 후퇴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군인 통신업종에 대한 매입세로 보다폰 그룹의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또한 스위스콤, 케이블앤와이어리스, 포르투갈텔레콤 등이 3~4%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럽증시가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 보다 경기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5거래일 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향후 수 주 동안 베어마켓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