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DNAㆍBIG3 등 신산업 평가체계 구축…한국판 뉴딜 정조준

입력 2021-05-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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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신산업 평가모델 개발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신산업 평가모델 개발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첨단산업 등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전문 평가모형 개발에 나선다.

중진공은 학계 및 산업계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신산업 관련 포럼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포럼은 DNA(Data, Network, AI),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성장 산업의 정책자금 평가모델 개발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협회, 데이터 관리기관, 민간 평가기관 등 8개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신산업 분야 기술 트렌드와 핵심지표, 신산업 정의 등 신규모형 개발방향을 논의했다.

신산업 전문 평가모형은 신산업 분야의 특징인 첨단기술의 집약, 미래 융복합 산업 등을 평가하기 위해 제품혁신, 기술의 확산 등을 주안점으로 한 신산업에 특화된 모형을 말한다.

중진공은 기존에 적용되던 정보처리업ㆍ바이오업ㆍ지식기반서비스업 등 평가모형의 세분화·고도화를 통해, 올해 시범적용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성과는 미흡하지만, 기술성이 우수한 첨단기술산업 분야 기업의 발굴과 차별화된 정책자금 지원에 나서겠단 포부다.

중진공은 신산업 평가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및 현장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한 고도화 방안 수립 △핵심지표 분석을 통한 신산업 평가모형 지표 도출 및 선정 △첨단산업의 전문성 평가 노하우 공유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관계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전문 평가모형을 개발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기술성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산업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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