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건기식ㆍ패션 성장에 1분기 매출 25%↑

입력 2021-05-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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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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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2C 플랫폼 기업 에이피알이 1분기 깜짝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에이피알은 1분기 매출이 총 619억 원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패션, 건기식 분야에서 2배 수준의 높은 성장을 거둔 것을 비롯해 온라인과 해외 매출도 각각 전년대비 37%, 45% 성장했다.

에이피알의 컨템포러리 스트릿패션 브랜드 '널디(Nerdy)' 매출도 날았다. 1분기에만 18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널디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랙세트'를 중심으로 신제품 라인업에서 연이은 성공을 통해 전년대비 91%가 성장했다.

특유의 컬러감과 트렌디한 핏으로 원마일 웨어를 넘은 노해슬 웨어(No-Hassle, 언제 어디에 입고 나가도 부담없는)가 된 널디의 NY 트랙수트는 S/S 시즌을 맞아 출시한 소프트컬러 라인이 완판 행진을 거듭했다. 지난 4월 캔버스 아웃솔을 장착한 '젤리그 캔버스' 라인 역시 론칭 2주 만에 준비한 5만여 족이 완판됐다.

에이피알이 뷰티 브랜드로 큰 성공을 거두며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너뷰티(건기식) 부문 역시 전년대비 118%의 성장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매출의 1등 공신인 코스메틱 사업 역시 3개 브랜드 통합 통합 7%에 달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1000억의 매출을 기록한 메디큐브(medicube)는 전년대비 20%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오프라인의 소비심리 위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에이피알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전년대비 5% 성장하며 D2C 업계의 명실상부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첫 진출한 해외시장에서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동일한 D2C 자사몰 전략을 유지하는 에이피알은 글로컬(Global + Local) 정책 하에 현지화된 마케팅으로 전년대비 45%가 성장한 264억 원의 1분기 해외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들어 'Global No.1 D2C 기업' 프로젝트 하에 20개 국에 추가 진출 계획을 수립한 에이피알은 올해 중 캐나다, 프랑스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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