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생산·소매판매 증가세 둔화…4월 산업생산 9.8%↑

입력 2021-05-17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매판매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로 3월 34.2%서 낮아져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추이. 출처 닛케이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추이. 출처 닛케이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4월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그 추세가 전월보다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1년 4월 주요 경제통계에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9.8%, 소매판매가 1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두 지표가 모두 확장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그 증가세가 전달의 수치를 크게 밑돌았다. 직전 달인 3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14.1%, 소매판매 증가율은 34.2%였다. 이번 달 수치가 전월 대비 각각 4.3%포인트, 16.5%포인트 더 낮아진 셈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설비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 투자와 수출이 뒷받침되면서 PC 등의 생산이 호조를 보였다. 국내·외 수요가 견실한 PC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성장했다. 자동화 투자가 확산하면서 산업 로봇도 43.0%나 늘었다. 자동차 분야는 반도체 부족의 우려에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강 분야는 13.4% 증가, 3월(19.1%)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대형 철강사에 고로 폐쇄와 생산 감축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국무원은 이달부터 조강의 수입 관세를 0%로 하고 외국 제품의 조달을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강의 중국 내 생산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소매판매 분야에서는 음식점 수입이 46.4%나 급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행동 규제가 심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었다. 이 중에서 민간 투자가 21.0%, 국유기업을 주체로 한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18.4% 각각 확대됐다. 아파트 건설 등 부동산 개발 투자는 21.6%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1,000
    • -0.26%
    • 이더리움
    • 4,775,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1.76%
    • 리플
    • 2,066
    • +3.2%
    • 솔라나
    • 351,900
    • -0.2%
    • 에이다
    • 1,460
    • +0.34%
    • 이오스
    • 1,164
    • -7.4%
    • 트론
    • 291
    • -2.02%
    • 스텔라루멘
    • 749
    • -6.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0.87%
    • 체인링크
    • 25,590
    • +6.23%
    • 샌드박스
    • 1,073
    • +25.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