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현지 판매 전년비 14% 감소

입력 2009-01-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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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악의 자동차 판매 실적을 기록중인 미국 현지에서도 예외없이 부진한 실적을 냈다.

현대자동차는 6일 미국법인의 지난해 현지 판매는 총 40만1742대로 전년 46만7009대 대비 1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9027대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54.1% 급감했고, 그랜드카니발(현지명 앙트라지) 역시 8470대로 전년대비 50.6% 판매가 감소했다.

티뷰론은 35.3% 감소했으며 그랜저XG(현지명 아제라XG) 역시 34.1% 판매가 줄었다.

반면, 제네시스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해 성공적인 초기 시장 진입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인도현지 판매는 지난해 1만560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9.3% 증가했으며, 중국 역시 29만4508대로 27.4%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초로 10년/10만마일 보증조건을 도입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에 다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최초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을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 우선의 경영방침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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