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정책랠리' 지속..장중 1200선 돌파(상보)

입력 2009-01-06 10:21 수정 2009-0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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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초부터 정책 랠리 기대감을 이어가며 나흘째 반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중 1200선을 돌파했다.

6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18포인트(1.98%) 상승한 1196.75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 기업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코스피지수는 이날 한층 개선된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주식 순매수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폭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의 3000억원 이상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지수는 1190선 후반으로 밀려난 상황이나 투자 주체별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펼쳐지며 1200선 안착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증권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의 잇따른 경기부양책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환율안정 및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점차 가시화로 인한 투자 불투명성이 점차 제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게다가 지난해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최근 닷새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를 바라보는 우려섞인 시각이 한결 완화됐다는 인식 또한 지수 반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086억원, 2554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은 3828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의 경우 전날까지 대규모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수급 불안을 가중시킨 것과 달리 현재 2402억원 순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는 소폭(27억)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반등세는 한 마디로 정책랠리의 연장선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정부의 건설 및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본격화를 시작으로 각종 경기부양에 따른 관련주 및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기가 형성되고 있어 이러한 코스피 1200선 안착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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