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유럽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WTI 1.4%↑

입력 2021-05-18 0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0달러(1.4%) 오른 배럴당 66.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5달러(1.1%)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로 원유 수요가 강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상승했다. 영국에서는 이날부터 3단계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레스토랑에서의 음식점 내 식사가 가능해진다. 식장과 호텔의 영업이 재개되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도 허용된다.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도입됐던 행동 규제 완화가 계속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는 지난 주말에 여행 제한에 대한 완화를 단행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야간 통행금지를 철회하고,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 또한 허용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2만8000여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주일 기준 평균 확진자 수는 3만1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었던 올해 초 31만 명 대비 큰 폭 개선됐다.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에 따라 당장 원유의 생산이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유의 수급이 긴축되기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지지했다.

다만 인도, 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원유 수입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물 국제 금값은 전장 대비 29.5달러(1.6%) 오른 온스당 18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22,000
    • +1.16%
    • 이더리움
    • 3,552,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469,800
    • -1.34%
    • 리플
    • 778
    • -0.38%
    • 솔라나
    • 208,600
    • +0.53%
    • 에이다
    • 529
    • -3.11%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100
    • -1.43%
    • 체인링크
    • 16,770
    • -0.36%
    • 샌드박스
    • 392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