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조희연 “진영논리 휘둘리지 않길”

입력 2021-05-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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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 18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압수수색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손현경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 18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압수수색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손현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8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압수 수색에 대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리라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 소속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을 압수 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수처 출범 후 첫 압수수색이다.

조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서울시교육청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본 사건에 대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가 바람직한 수사의 모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의혹을 제1호 사건으로 정하고 수사 중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해직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고 지시하는 데 관여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조 교육감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압수수색 현장에는 없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행사를 마친 뒤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서울시교육청으로 오진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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