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부도위험(CDS프리미엄) 18.74bp 금융위기후 13년10개월 최저

입력 2021-05-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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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건전성지표 호조에 신용리스크 감소 반영..일본 수준에 바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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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7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한국 5년물 CDS프리미엄은 18.74bp를 기록해 2007년 7월24일(18.8bp) 이후 13년10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CDS프리미엄은 5일 20bp를 밑돈이래 줄곳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는 일본(17.77bp) 수준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

CDS 프리미엄이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으로 대표적인 부도위험 지표다.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지불해야할 보험금이 적다는 의미다.

주요 선진국인 영국은 11.83bp, 독일은 10.52bp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24.13bp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38.11bp다.

국제금융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리스크온(위험선호)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대외건전성 지표가 금융위기 이후 좋아지면서 신용리스크가 줄고 있는 쪽으로 반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본이나 영국과 견줘보면 15bp 밑으로까지 떨어지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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