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인터내셔널, 지분 매각 여파에 주춤했지만
전자상거래 매출은 49% 급증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 분기별 매출 증가율 추이(연료 제외) 1분기 6%. 출처 블룸버그통신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1383억1000만 달러(약 15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317억9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1.69달러로 기대치(1.21달러)를 웃돌았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연료 제외)은 6% 늘어나 이 역시 기대치(2%)를 넘어섰다.
회사는 미국 내 매장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식료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월마트인터내셔널의 경우 매출이 8.3% 감소했지만, 이는 글로벌 사업 지분 일부를 매각한 영향이며 반대로 전자상거래 매출은 49%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샘스클럽의 매출도 연료 부문을 제외하면 7.2% 증가했고, 멤버십 회원 가입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렛 빅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람들이 다시 외출하기 시작했다”며 “회사는 지금 ‘억압된 수요’를 보고 있고, 앞으로도 이에 따른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 소식에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상승한 141.91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