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머스크'의 추락…'스탑일론' 코인까지 등장

입력 2021-05-19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머스크 암호화폐 '조작' 막아야" 反머스크 움직임

한때 '파파 머스크'로 불리며 코인투자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그의 해고를 목표로 하는 코인까지 등장하는 등 머스크의 지나친 영향력에 반감을 갖는 움직임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스톱일론'(STOPELON)이라는 단체가 가상화폐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머스크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단체명과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출시했다.

개발자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무책임하게 조작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그는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스탑일론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테슬라의 경영권을 확보해 머스크를 해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개발자는 "프로젝트는 시장 조작자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조달된 자금은 테슬라 주식을 완전히 통제하고 CEO를 해고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허황된 이들의 구상에도 '스탑일론'은 등장하자마자 급등했다. 지난 17일 스탑일론은 등장한 지 하루 만에 최고 512% 올오른 것. 최저 개당 0.000001756달러에서 개당 최고 0.000010756달러까지 상승한 뒤 0.000006797달러로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그간 신중하지 못한 발언들로 가상화폐 불확실성을 키운데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도 스톱일론 코인 등장에 대해 "머스크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을 보여주는 상징" "머스크의 명백한 시장 영향력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78,000
    • +1.47%
    • 이더리움
    • 4,821,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5.34%
    • 리플
    • 1,993
    • +9.39%
    • 솔라나
    • 327,200
    • +4.64%
    • 에이다
    • 1,405
    • +14.23%
    • 이오스
    • 1,127
    • +3.97%
    • 트론
    • 278
    • +6.11%
    • 스텔라루멘
    • 695
    • +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4.16%
    • 체인링크
    • 25,150
    • +10.6%
    • 샌드박스
    • 850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