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만즉일(滿則溢)/린 스타트업 (5월20일)

입력 2021-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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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디터 람스 명언

“덜 할수록 좋다(Less, but better!).”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디자이너. 브라운사의 수석 디자이너. 그가 디자인한 커피포트, 선풍기, 헤어드라이어, 오디오, 라디오, 전자계산기는 오늘날 수많은 세계의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그는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라는 칭송을 받으며 디자인계의 전설이 되었다. 그의 저 말은 깔끔하면서도 극도로 아름다운 그의 디자인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2~.

☆ 고사성어 / 만즉일(滿則溢)

가득 차면 넘친다. 모든 사물이 오래 성하기만 하기 어렵다는 뜻. “그릇에 물이 가득 차면 넘치게 되며 사람은 자만할 때 잃게 된다[器滿則溢 人滿卽喪].” ‘넘칠 일(溢)’을 파자하면 ‘더할 익(益)’에 ‘물 수(水)’다. 거기에 더하니 대야(그릇 명·皿)에 넘쳐난다는 뜻이다. 욕심을 내 물(氵)을 더 부으니 넘치는 것은 당연하다. 출전 순오지(旬五志).

☆시사상식/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요건제품(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이다. ‘만들기-측정-학습’의 과정을 반복하며 꾸준히 혁신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동명의 저서는 벤처기업뿐 아니라 대기업 임직원과 벤처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필독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멀쩡하다

‘맑다(淨)+淨(깨끗할 정)+하다’로 한자 정(淨)에서 나왔다.

☆ 유머 / 고약한 질문

아이가 엄마에게 “아빤 왜 머리카락이 조금밖에 없어요?”라고 물었다. 엄마는 순간 당황했지만, “그건 아빠가 생각을 많이 하셔서 그렇단다”라고 대답해 줬다.

아이의 이어진 질문. “그럼 엄만 왜 그렇게 머리숱이 많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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