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골 침묵한 손흥민…토트넘, 아스턴 빌라에 1-2 역전패

입력 2021-05-20 07:45 수정 2021-05-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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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0일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 수비수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한국시각 20일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 수비수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턴 빌라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하고 부진했다.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아스턴 빌라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벌러스 나캄바를 압박해 볼을 빼앗아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이어졌다. 토트넘의 레길론은 전반 20분 아스턴 빌라의 나캄바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오른발로 걷어내려다 빗맞으며 자책골을 넣었다. EPL 통산 1000번째 자책골이었다.

흔들린 레길론의 실책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토트넘 진영 왼쪽 측면에서 볼을 걷어내려고 했지만 아스턴 빌라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몸에 맞고 골대 쪽으로 향했고, 올리 왓킨스이 재빨리 잡아 왼발슛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디.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베르흐베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 데 이어 후반 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레길론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개러스 베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오른쪽 풀백 자펫 탕강가가 볼경합 중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줬다. 자책골을 기록한 레길론은 평점 5.1로 양 팀을 통들어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시즌 EPL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가 빅4를 유지해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경우 5~6위에게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빌라전 역전패로 토트넘은 6위 웨스트햄(승점 62)에 승점 3점 뒤진 7위에 머물며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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