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조인트벤처 발표 예정”

입력 2021-05-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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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
이르면 20일 발표 예정
"배터리 셀 합작 공장이 궁극 목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신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디어본/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신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디어본/로이터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20일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한 양해 각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충전식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될 배터리 셀을 만드는 합작 공장 설립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SK이노는 미국과 헝가리, 중국 등에 배터리 생산 거점을 두고 있고, 연간 약 40기가와트시(GWh)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2025년에는 연간 생산능력 125GWh로 약 180만 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드는 올해 말 트랜짓밴과 내년 중반 F-150 픽업트럭을 포함해 여러 전기차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 포드 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산업의 중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CNBC는 “SK이노가 LG에너지솔루션에 18억 달러(약 2조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후 지난달 합작에 대한 논의도 빨라졌다”며 “SK이노는 올해 말 조지아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그 옆에 2023년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2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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