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계속 보유 시사...“‘다이아몬드 손’ 갖고 있다”

입력 2021-05-20 08:37 수정 2021-05-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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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날 중국 거래 금지 소식에 30% 폭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 현장을 방문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 현장을 방문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임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 다이아몬드 손은 이모티콘으로 올렸는데 개인 투자자 모임인 레딧의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쓰이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이다. 보유 주식이 수익을 낼 것으로 믿고 가치가 하락해도 계속 보유하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CNBC는 풀이했다.

테슬라의 결제 중단 선언에 12%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중국의 거래 금지 소식에 30% 가량 폭락하며 한때 3만 달러선에 턱걸이했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관련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 12일 환경 문제를 이유로 결제 중단을 선언하더니 이후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의 매각을 시사해 시장을 패닉에 빠트렸다. 이후 또다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했거나 매각할 것이라는 시장 추측이 난무하자 트윗을 통해 팔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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