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뺏기고, 방울토마토로 배 채워” 11사단도 '부실급식' 논란

입력 2021-05-20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지난 19일 올라온 11사단 예하 부대의 점심 배식 메뉴 사진. (출처=페이스북 ‘육군훈련소대신전해드립니다’ 캡처)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지난 19일 올라온 11사단 예하 부대의 점심 배식 메뉴 사진. (출처=페이스북 ‘육군훈련소대신전해드립니다’ 캡처)

육군 부대에서 다시 ‘부실 급식’ 폭로가 나오면서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 있으냐”며 “방울토마토로 배를 채웠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부대 부실급식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자신을 육군 11사단 예하부대 장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부실한 점심 메뉴에 화가 나서 한풀이를 해보려 한다면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최근 부실급식 관련 댓글을 읽어어보면 배식이 문제였니, 메뉴가 나왔는데 안 받았니 하는 말이 있는데 본인이 겪는 일이 아니라고 막말하지 말라“면서 “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이 있느냐. 욕이 나온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오늘 점심 배식으로 밥 국, 고등어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추김치는 재활용을 해서 쉰내가 나 (배식을) 받지 않았고, 고등어는 두 조각을 받았다가 한 개가 정량이라며 다시 빼았겼다. 또 전날 점심으로 먹다 남은 방울토마토는 많이 받아도 뭐라 하지 않아 이것으로 배를 채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부대는 충분한 양의 급식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사과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치·토마토 등 과채류의 경우 (부대에서) 2~3일 분량을 수령해 급식한다”며 “이 과정에서 부식 보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70,000
    • -1.3%
    • 이더리움
    • 4,762,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7.16%
    • 리플
    • 2,109
    • +1.79%
    • 솔라나
    • 356,500
    • -1.79%
    • 에이다
    • 1,476
    • +14.06%
    • 이오스
    • 1,072
    • +7.52%
    • 트론
    • 304
    • +8.57%
    • 스텔라루멘
    • 602
    • +42.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5.49%
    • 체인링크
    • 24,340
    • +12.37%
    • 샌드박스
    • 555
    • +1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