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다음은 롤러블… 삼성전자, 유럽서 '삼성 Z롤' 상표 출원

입력 2021-05-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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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5-20 12: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갤럭시 Z폴드, 갤Z플립 이어 갤Z롤 제품 내놓을 듯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삼성 Z롤' 상표. (출처=레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삼성 Z롤' 상표. (출처=레츠고디지털)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롤러블폰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롤러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의 스마트폰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일 네덜란드 특허 전문지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특허청(EUIPO)에 '삼성 Z롤'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포함하는 클래스9로 분류됐다. 삼성전자의 신규 롤러블폰 관련 특허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경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팩에서 '갤럭시 Z롤' 등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제품 출시는 2022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롤러블폰은 두께나 무게 등 휴대성 면에서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폼팩터로 주목받는다. LG전자가 출시하지 못한 비운의 스마트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상표 출원은 17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1'에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 뒤라 더욱 주목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공개된 것 중 하나인 '슬라이더블'은 화면이 가로로 확장되는 디스플레이다. LG전자가 올해 1월 공개한 티저 영상 속 롤러블폰과 유사하다.

슬라이더블은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해 대화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접는 방식이 아니어서 가운데 주름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제품 'S-폴더블'도 공개했다. 화면을 최대로 펼쳤을 때 크기는 7.2형으로 두 번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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