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와 배터리 합작사 세우는 SK이노베이션, LG엔솔과 '재격돌'

입력 2021-05-20 14:38 수정 2021-05-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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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투자 경쟁 격화

▲미국 조지아주 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제1 공장 조감도(왼쪽) 및 건설 현장(오른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제1 공장 조감도(왼쪽) 및 건설 현장(오른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손잡고 미국에 첫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내 투자 경쟁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 투자를 시작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20일 조인트 벤처(JV) 설립에 대한 양해 각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드에서 20일 콘퍼런스콜에서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SK이노베이션도 한국 시각으로 20일 밤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JV는 합작 공장을 세워 충전식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을 양산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2023년 2공장을 완공하면 21.5GWh(기가와트시)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1GWh가 대략 전기차 1만5000대분에 해당하는 공급량이라는 걸 고려하면 전기차 32만 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이다.

포드는 올해 말 트랜짓밴과 내년 중반 F-150 픽업트럭을 포함해 여러 전기차 제품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 포드 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산업의 중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투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건주의 자체 공장과 오하이오주의 GM과의 합작공장 등 2025년까지 연산 14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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