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350선에 바짝 다가섰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64포인트(1.65%) 상승한 348.41을 기록했다.
미국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코스닥지수는 3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폭이 축소되며 지수는 제한적인 오름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9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8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금속(3.66%)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반도체(2.97%), 제약(2.49%), 운수장비부품(2.45%), 제조(2.34%), 기계장비(2.34%), 의료정밀기기(2.3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서비스(-1.46%), 기타제조(-1.17%), 통신방송서비스(-0.30%), 디지털컨텐츠(-0.21%)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SK브로드밴드(-1.79%)를 포함해 메가스터디(-0.44%), 동서(-1.98%)는 하락했고 태웅(1.55%), 셀트리온(5.85%), 평산(6.34%), 서울반도체(5.84%)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녹색뉴딜사업 추진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4대강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는 미주제강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한 세지(7.21%)와 케이알(5.88%)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트라이콤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취소하고 일반 공모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35종목을 포함해 66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을 더한 294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