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불륜설 후 첫 공식 석상…결혼반지 그대로

입력 2021-05-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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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공회의소 포럼 참석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미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미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혼 발표와 불륜설 보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게이츠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에 모습을 보였다. 이혼 발표 후 2주 만으로, 그는 포럼 마지막 연사로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영상 속 그는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

이달 초 게이츠는 27년의 결혼 생활을 마치겠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후 성 추문과 불륜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2019년 말 MS 이사회가 그의 부적절한 성관계 폭로를 접수한 후 진상조사에 나섰고, 결국 게이츠는 지난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게이츠가 2006년 자사 여성 직원에게 개인적인 이메일을 보내고 만남을 요청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이날 포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이 건강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우리는 다음 대유행에 도움이 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연구·개발(R&D)과 공장 증설, 전 세계 전문가팀 구성 등을 통해 다음 번엔 우리가 겪었던 피해 없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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