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사과 (출처=박주호SNS)
축구선수 박주호가 故 박종철 희화화 논란에 사과했다.
19일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예린이파추호 에피소드 1편 콘텐츠 속 ‘5분25초’ 장면 부분에 사용되었던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4월 28일 해당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박주호가 책상을 치자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이 삽입되어 논란이 됐다.
자료화면으로 쓰인 이 영상은 1987년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던 중 사망하자 경찰들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거짓 발표한 내용이다. 이 사건은 6월 민주 항쟁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을 예능적으로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판했고 박주호 측은 이를 수용해 사과했다. 문제 영상은 현재 삭제됐으며 편집 후 재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한편 박주호는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VARIETY SHOW SCHOOL’을 개설하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구독자 수만 62만명이다.
하지만 이번 박종철 열사 희화화 논란 외에도 아들 건우를 ‘조회수 치트키’라고 표현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