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해외 차입 정부 보증 검토

입력 2009-01-06 17:30 수정 2009-01-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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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銀·수銀, 보증받아 외화 차입 이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1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나섬에 따라 그 동안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시중은행들도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그 동안 정부의 지급보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시중은행들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행보에 따라 지급보증을 받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지급보증을 토대로 한 외화 차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작년 하반기만 하더라도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더라도 외화 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지급보증을 받을 경우 대외 신인도의 부담을 느껴 지급보증 신청이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은행들은 최근 들어 신용경색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정부의 지급보증만 받으면 중장기 외화 차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지급보증을 신중히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부 시중은행들이 산업은행의 뒤를 이어 외화차입에 나서기 위해 지급보증을 받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제금융시장 경색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중장기 외화조달이 어려워지자 2009년 6월 이전의 외화차입에 대해 최대 1000억달러 한도내에서 정부가 3년간 지급보증을 해주는 제도를 마련했다.

상반기까지 지급보증을 받지 않으면 정부와의 MOU 효력이 끝나지만 상반기중 3년을 초과하는 외화 차입에 대해 지급보증을 받게 되면 MOU 기간이 늘어난다.

지급보증을 검토중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일정부분의 외화 차입을 독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외화 유동성에 문제는 없다"며 "정부로 부터 지급보증을 받는 것도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일 뿐 공식적인 은행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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