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온다”...유럽, ‘백신접종 증명서’로 관광 활성화

입력 2021-05-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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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증명서 소유 시 자가격리 면제

▲그리스 아테네 팔리로 해변에서 4월 3일 사람들이 휴식을 갖고 있다. 아테네/로이터연합뉴스
▲그리스 아테네 팔리로 해변에서 4월 3일 사람들이 휴식을 갖고 있다. 아테네/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에 경제 활동을 재개한 유럽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역내에서 사용될 백신 접종 증명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증명서는 백신 접종, 완치, 음성진단 여부를 보여주며 소유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디지털과 종이 두 가지 형태로 발급될 전망이다.

EU 회원국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통해 역내 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EU는 최소 14일 전,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제3국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EU 내 입국을 허용하는 ‘화이트 리스트’ 국가도 확대한다.

EU 회원국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언제 도입할지는 불명확하다. 독일 보건부는 늦어도 6월 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는 이미 백신 접종 혹은 음성 결과를 제시할 경우 자가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EU 차원의 백신 접종 증명서가 나올 경우 대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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