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전문가 그룹 출범…진중권 “尹, 공정에 대한 답 제시해야”

입력 2021-05-21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상현 "과거 함몰되지 말고 탈출해야 미래가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인 '공정과 상식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21일 오전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 직후 열린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운데)가 '공정'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인 '공정과 상식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21일 오전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 직후 열린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운데)가 '공정'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21일 출범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 출범식에서는 윤 전 총장의 대권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사회적 화두인 공정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젊은 세대는 투쟁 대신 경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또한 공정을 이야기한다”며 “공정은 시대의 화두가 됐다. 이 정권이 들어와 공정이 깨졌다. 윤 전 총장이 주목받은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은 법적, 형식적 공정을 나타내는데 이 정권은 그것마저 깨버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법적, 형식적 공정마저 무너져 윤 전 총장이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 필요조건은 이에 제대로 응답할 때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뿐 아니라 모든 대권 주자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 전 총장 은사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질적으로 자유민주주의가 완성되려면 만연한 지역주의 극복, 흑백논리, 진리독점을 넘어서 교조주의로 향하는 이념화, 진영화, 과잉 감정대응, 전 정부 정책을 깡그리 엎어버리는 국정의 불연속성을 지양해야 한다”며 “기존 정당이 ‘날 대표하지 못한다’는 회의감, 냉소를 극복하고 정당이 자유를 보호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민주주의도 살고 나라도 번창하며 신뢰 받는 정치가 되기 위해선 과거에 함몰돼 미래를 버릴 게 아니라 과거 싸움에서 탈출해야 미래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경제위기, 안보위기, 보건위기, 복지지출 위기, 불평등과 상대적 박탈감 등 위기를 민주주의적으로 극복해야 함과 동시에 고도성장의 부정적 유산을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공정과 상식과 직접적으로 연관돼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구색을 갖춘 지지세력이 만들어진 데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전에는 팬클럽 수준의 세력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정도였지만, 대학교수와 법조인 등 사회지도층들이 모인 그룹이라서다.

특히 윤 전 총장 은사인 송 교수가 관련된 만큼 당장은 뚜렷한 역할을 하지 않아도 향후 대선에 등판하면 후방 지원을 맡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46,000
    • -1.09%
    • 이더리움
    • 4,787,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36%
    • 리플
    • 1,925
    • -3.31%
    • 솔라나
    • 322,200
    • -2.78%
    • 에이다
    • 1,342
    • -0.81%
    • 이오스
    • 1,100
    • -5.42%
    • 트론
    • 276
    • -1.08%
    • 스텔라루멘
    • 619
    • -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
    • 체인링크
    • 25,240
    • +3.7%
    • 샌드박스
    • 840
    • -6.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