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40개 펀드 최종 선정...총 7468억 원 조성

입력 2021-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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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제2차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총 147개 펀드가 신청, 심의를 통해 최종 40개 펀드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6개 부처는 2021년 2차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자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40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총 3746억 원을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금 약 3700억 원이 매칭돼 총 7468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해 민간의 자금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한 결과 벤처투자, 벤처펀드 조성 모두 종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1분기 투자, 결성 모두 1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 중인 1조7132억 원과 이번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7468억 원 등 총 2.5조 원 규모 벤처펀드가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최종 선정된 펀드는 창업 초기부터 인수합병(M&A) 등 성장단계 기업과 한국판 뉴딜ㆍ문화콘텐츠ㆍ과학기술ㆍ미래환경산업ㆍ스마트교통ㆍ대학창업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 대한민국펀드에는 1269억 원이 선정됐다. 지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약 9000억 원을 조성 중이며 이번 2차 출자사업에서 추가되면서 올해 총 1조 원 규모 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판 뉴딜의 상징인 ‘스마트 대한민국펀드’는 2020~2025년까지 총 6조 원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애초 목표였던 1조 원을 넘어 1조6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했다. 여기에 올해 선정된 1조 원 등 총 2.6조 원 규모로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투자될 예정이다.

인수합병(M&A), 창업 초기, 여성기업 등 분야별 펀드에는 3134억 원을 조성한다. 투자-회수-재투자의 원활한 선순환 생태계 촉진을 위해 기업의 인수합병을 위한 ‘인수합병(M&A)펀드’로 1000억 원을 선정했다. 또 민간 벤처캐피털의 투자에 정부 기술개발(R&D) 자금을 1대 1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의 ‘기술개발(R&D) 매칭펀드’를 341억 원 조성한다.

또한,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창업 초기펀드’ 1345억 원, 여성의 창업을 촉진하고 여성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기업펀드’ 200억 원,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지주펀드’ 80억 원,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 임팩트펀드’도 167억 원을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콘텐츠, 과학기술, 스마트교통 등 부처 분야별 펀드에 3065억 원을 조성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기업의 재기를 지원하는 펀드 262억 원과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 586억 원, 과기정통부는 실감 콘텐츠 등 가상융합(XR) 산업 분야 투자펀드 400억 원,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 투자펀드 200억 원 및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190억 원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친환경 차, 재활용 산업 등 녹색산업 영위 중소ㆍ벤처 환경기업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민간의 녹색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 565억 원, 국토부는 교통,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176억 원 조성한다. 특히 드론, 스마트 물류,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디지털 융합 분야를 신설해 500억 원 규모를 배정했다.

교육부는 정부와 대학 등이 대학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186억 원 규모 ‘대학 창업펀드’ 6개(신규 3개, 지방 4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민간 자금을 높게 유치하거나 지방 소재 운용사를 우대 선정했다. 선정된 6개 운용사는 앞으로 혁신 성장의 주역인 대학 창업기업(학생, 교원 등)에 투자를 촉진해 대학 발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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