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종합] "미사일 지침 완전해체·한국군 55만 명에 백신 공급"

입력 2021-05-22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0977> 공동기자회견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22    jjaeck9@yna.co.kr/2021-05-22 07:18:22/<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0977> 공동기자회견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22 jjaeck9@yna.co.kr/2021-05-22 07:18:22/<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 미사일 지침을 완전해제하기로 하고 한국군 55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기쁜 마음으로 (한미)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한미 방위비 협정 타결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 양국 간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백신 협력을 꼽자, "55만 한국군에 완벽한 백신접종을 할 것"이라며 "미군들과 한국에서 협력하는 한국군 장병들에 백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백신 스와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다.

두 정상은 글로벌 백신 허브를 위한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당면 과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로까지 확장한 뜻깊은 조치라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백신 생산을 앞당기도록 했다. 그리고 글로벌하게 백신 조달에 보다 더 빨리 규모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미 양국은 이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민간 우주 탐사, 6G,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적인 진보에 있어서도 한국과 미국이 같이 협력을 해서 이런 막 부상하는 과학기술을 같이 다듬어나가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갈 수 있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지금 삼성으로부터 200억 달러 이상, 그리고 SK와 LG로부터 총 44조 원 정도의 투자를 약정하셨다"며 각 기업들 대표들을 일으켜 세운 뒤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후위기 해결 공조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