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이연제약, mRNA 완제 생산 가능한 소식에 '35.76%' ↑

입력 2021-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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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제공)
(에프앤가이드 제공)

5월 3주(17~2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1포인트(0.10%) 오른 3156.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간 외개인과 기관이 각각 9600억 원, 6073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1조598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연제약, mRNA 완제 생산 가능한 소식에 급등 =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내달 완공을 앞둔 이연제약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완제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35.76%)을 기록한 코스피 기업이 됐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은 자사가 유일하며 가장 큰 규모"라며 "mRNA도 완제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치료제 개발사들이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하는 이유도 자사의 생산시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mRNA 백신,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정부도 국내 mRNA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이 날 전문가 회의도 개최한다.

서울가스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판매가격 인상 기대감이 커지며 2위를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1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당 2.96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천연가스 평균 가격이 MMBtu당 3.05달러에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평균 가격인 2.03달러보다 50% 오른 수준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C형간염 예방 DNA 백신 후보 물질(GLS-6100)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3위에 올랐다.

이번 임상에서 회사는 건강한 성인 32명에 GLS-6100을 투여해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반응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6100의 면역 T세포를 이용한 세포성 백신면역반응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의 잦은 변이로 인한 백신 개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회사는 만성 C형간염 완치자의 재감염을 예방하는 백신(GLS-6150) 등을 국내에서 개발 중이다.

이 밖에 한전기술, 성신양회, 대덕, 세방전지, 대성산업, SBS, 금강공업 등이다.

◇F&F홀딩스, 분할 재상장 후 약세 = 분할 재상장 첫날 F&F가 급등한 반면 지주사인 존속기업 F&F홀딩스는 급락하며, 주간 하락률 1위로 집계됐다.

F&F는 분할 기일(5월1일) 기준으로 존속법인 F&F홀딩스와 신설법인 F&F로 분할된 후 이날 재상했다.

존속회사인 F&F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 투자 등의 투자 사업에 집중하고 신설회사인 F&F는 패션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매출 회복에도 수익성이 부진하다는 평가에 한주간 19.83%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1분기 매출은 회복했지만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1분기 매출 5860억 원, 판매본수 1만67본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8%, 27.6% 증가했다. 매출은 뚜렷히 회복했지만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운송비 급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운송비 부담 지속은 부정적 요인이지만 운송비 매출 비중은 10%, 원재료비 비중은 35%"라며 "원재료비 비중은 1분기 수준에서 큰 폭의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인지컨트롤스는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공시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인지컨트롤스는 SK이노베이션과 2564억6469만 원 규모의 폭스바겐 모듈식 전기구동 매트릭스(MEB) 플랫폼 배터리 제품(버스바 아셈블리)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5.92% 규모로 계약기간은 2030년12월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폭스바겐 MEB 플랫폼은 배터리를 바닥에 설치해 내부공간을 최대한 늘려주고, 빠른 충전속도를 위해 파워시스템을 설계해놓은 폭스바겐의 EV플랫폼"이라며 "당사는 SK이노베이션을 통해 MEB 플랫폼 배터리 제품(버스바 아셈블리)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에 공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메리츠화재, STX중공업, 휴스틸, 우진플라임, 한화투자증권, SIMPAC, 퍼시스 등이 약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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