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가상화폐 지지” 언급했지만...투자자들 “화성대신 감옥 가라”

입력 2021-05-23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자 분노에 대한 입장표명 질문에 동문서답
“법정통화-가상화폐 진정한 전투에 있어...가상화폐 지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번엔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글이었지만, 그의 ‘유체이탈식’ 지지 발언은 오히려 더 큰 공분을 사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충분히 진보한 어떤 마법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고 적었다. 머스크가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는지 해석하기 힘든 글을 올리자 “당신 때문에 돈을 잃고 인생을 망쳤다” 등의 비판 댓글이 줄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투자자 분노 지적하는 질문에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답글을 올렸다. 머스크 트윗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투자자 분노 지적하는 질문에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답글을 올렸다. 머스크 트윗 캡처.

한 네티즌은 “가상화폐 때문에 당신에게 화가 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머스크는 즉답 대신 “진정한 전투는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사이에 있다”며 “나는 후자(암호화폐)를 지지한다”며 동문서답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가상화폐를 지지한다고 했다가 다시 철회하는 등의 트윗으로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당신은 더 많은 쓰레기 글을 트윗하며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시세조종으로 당신은 화성 대신에 감옥에 갈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지난 2월 화폐로서의 비트코인 가치를 법정통화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하는 트윗을 올린 이후부터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트윗을 계속 올리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막대한 탄소배출을 유발하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기습 선언해, 가상화폐 하락장을 이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29,000
    • +1.03%
    • 이더리움
    • 4,980,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0.28%
    • 리플
    • 2,025
    • -1.22%
    • 솔라나
    • 328,000
    • -1.35%
    • 에이다
    • 1,378
    • -3.37%
    • 이오스
    • 1,109
    • -1.95%
    • 트론
    • 281
    • +0.36%
    • 스텔라루멘
    • 65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3.96%
    • 체인링크
    • 24,720
    • -0.88%
    • 샌드박스
    • 821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