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중국서 가상화폐 거래 일부 중단…당국 단속 여파

입력 2021-05-24 08:13 수정 2021-05-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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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가상화폐 거래소
선물 거래 등 일부 서비스 중단
중국 당국 가상화폐 단속 발표 영향

▲후오비 앱 설명 화면. 출처 후오비 홈페이지
▲후오비 앱 설명 화면. 출처 후오비 홈페이지
중국계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중국에서의 서비스 일부를 중단했다. 당국이 가상화폐 단속 강화를 천명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후오비는 중국 현지에서 일부 선물 계약 거래, 레버리지 투자, 채굴 서비스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에서 “최근 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선물과 레버리지 등 일부 서비스는 특정 국가의 신규 사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오비는 항상 당국의 정책과 규정을 준수하고 투자자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오비는 서비스를 중단하는 국가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코인데스크와 블룸버그통신은 후오비가 중국에서 가상화폐 채굴 기계 판매도 조만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국무원은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행업협회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은행과 온라인 지급 업체들이 고객에게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관련 소식에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4시간 전 대비 12.4% 하락한 3만2727.31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도 19% 내린 1949.4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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