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전방 2km 교통사고 알려준다

입력 2021-05-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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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ㆍ한국도로공사,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시작

▲T맵 앱에 전방 교통사고를 알리는 메시지가 뜬 모습. (사진제공=SKT)
▲T맵 앱에 전방 교통사고를 알리는 메시지가 뜬 모습. (사진제공=SKT)

티맵모빌리티의 네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서 전방 2km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알리는 서비스를 24일부터 제공한다.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한국도로공사와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를 공동개발했다. SKT는 티맵모빌리티의 T맵에서 이날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고포착알리미’는 고속도로의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후방 차량에 알리는 서비스다.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부터 후방 차량 고지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20분→3분)해 고속도로 교통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SKT가 T맵을 통해 리트머스 플랫폼에 수집되는 사고 징후 데이터를 분석, 사고를 감지해 한국도로공사에 통보한다. 도로공사는 CCTV를 통해 사고 여부를 확인한 뒤 리트머스 플랫폼으로 사고 발생 2km 내 후방 차량들의 T맵에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신고해 경찰이 이를 최종 확인하고, 네비게이션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는 절차가 있었다. 사고에서 전파까지 평균 20분 이상이 소요되곤 했다. SKT가 실시간 사고 데이터를 포착하고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으로 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고포착알리미는 2차 사고 예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추돌사고가 나면 사고 뒤 15분~20분이 지난 시간에도 사고 지점 후방에서 급정거가 발생하는 등 추가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SKT의 리트머스 기반으로 T맵에서 제공되고 있는 V2X 서비스는 2018년 상용화한 전방 차량 급정거 알림 외에도 긴급차량 알림, 고속도로 전방 갓길 정차, 장애물 알림 등이다. 앞으로도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정체 꼬리 알림, 실시간 신호 정보 알림 등 고객들의 운전 경험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관 SKT 5GX 로케이션 랩스 장은 “한국도로공사,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과 SKT의 V2X 기술을 집약해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V2X 플랫폼으로 안전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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