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CMO 공식화 주가 100만원 항해 시작

입력 2021-05-24 11:06 수정 2021-05-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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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397>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1.5.23    tomatoyoon@yna.co.kr/2021-05-23 14:00:08/<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YONHAP PHOTO-3397>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1.5.23 tomatoyoon@yna.co.kr/2021-05-23 14:00:08/<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주가 100만원)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 숱한 바이오주들이 주가 100만원 시대를 예고했지만 단 한 차례도 현실화된 적은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경우 바이오 업계 최초의 황제주란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5만8000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0.35%) 하락했지만, 코스피의 약세 속에서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소식에 선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관련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올 3분기부터 미국 이외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이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00만 원을 제시한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체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세포, 유전자, 전령RNA(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의지 표명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 제시 기대한다”며 “1,2,3공장 풀가동 및 현재 설립 중인 4공장에 대한 풀가동을 전망한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는 방법(DCF·현금흐름할인법) 가치평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실적 추정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원료의약품(DS)이 아닌 완제의약품(DP)이란 것이다. 완제의약품 1회(도스)당 1달러를 계산하면, 수천 억원에서 1조 원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백신 CMO 계약이 확실할 경우 동사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4공장 조기 수주도 기대할 수 있어 항체치료제 CMO 업황 역시 좋은 상황”이라며 제약·바이오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0.7%, 36.8%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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