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이상준 플레이큐리오 대표 “부모의 마음으로 교육 콘텐츠 만들어요”

입력 2021-05-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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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플레이큐리오 대표이사(회사 사진제공)
▲이상준 플레이큐리오 대표이사(회사 사진제공)

플레이큐리오의 시작은 건강한 콘텐츠에서 출발했다. 자극적인 콘텐츠는 지양한다.

이상준 플레이큐리오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디지털콘텐츠로 줄 수 있는 수많은 건강한 가치와 즐거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언어, 수학, 과학을 넘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영역 내 교육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린이 방송프로그램 PD를 시작으로 교육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키즈디지털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대교, 웅진, 교원, 한솔 등 브랜드들의 유아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10년 이상 제작했다.

그는 “어린이 방송 PD 시절은 일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던 때”라며 “많은 교육 업체들과 건강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창업한 결정적인 계기는 아빠가 만든 제품·콘텐츠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플레이큐리오 콘텐츠의 밑바탕에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이 대표는 “아이들에게 착한 디지털콘텐츠로 즐거움을 선물한다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 제품을 통해 놀이하며 즐겁게 학습을 하는 방법에 관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상품군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플래시 카드 등의 교구와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콘텐츠를 AR 기술로 연동한 제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발전소 프로그램의 최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으로 표본을 제작해 2019년 딕셔너리팝을 출시, 현재까지 5개의 제품군을 출시했다.

플레이큐리오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들이 호기심을 갖고 흥미 있게 놀이하며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리뷰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장점은 교육의 접근 방식이다. 플레이큐리오 제품은 교구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앱을 내려받아 사용 폭을 넓히고 있다. 큐리오 시리즈 앱이 교구들과의 연동을 통해 증강현실(AR)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놀이와 연결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알파벳과 파닉스 카드로 만지고 터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게 하는 ‘파닉스팝’ △유아 단계에서 꼭 알아야 하는 100개의 단어카드를 통해 한국어, 영어에 중국어까지 접할 수 있는 ‘딕셔너리팝’ △자사 캐릭터인 ‘큐리’, ‘리오’와 함께 세계 12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워보는 ‘큐리오 월드맵’ △AR을 활용해 공룡, 포유류, 조류, 곤충을 각각 크기 비교도 해보고 내 방, 내 책상에 불러와 체험할 수 있는 ‘큐리오 사파리’ △수학을 처음 알게 되는 시기에 예쁜 캐릭터 친구들 함께 노래와 스토리를 통해 놀면서 수학과 친해지는 ‘큐리오매쓰매쓰’ 등이다.

앞으로 계획은 세계 시장 진출이다.

플레이클리오의 모든 제품은 영어버전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교육·유통 업체들과 업무 제휴가 이뤄졌다. 코로나 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잦아드는 시기가 진출 시점으로 점쳐진다. 현재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유럽(영국, 루마니아), 인도, 홍콩 등의 파트너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지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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