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지난 2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2010년 설립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기업으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맥스트는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한 이래 전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개발사에 배포, 약 6000여 개의 AR 앱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해에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 해양 등 국내 대기업들과는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신사업인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에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 서울 창덕궁 및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성장할 계획"이라며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에 발맞춰 신시장 개척에 일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