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직장인 82% "중기 입사 후회한다"

입력 2009-0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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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연봉격차 실감 할 때 후회감 가장 커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7일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451명을 대상으로 '중기 입사 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81.7%가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취업재수를 하더라도 지금보다 규모가 큰 기업으로 입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기 입사에 대해 후회가 드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와 연봉격차를 느낄 때'가 67.5%로 가장 높았으며 ▲실질적 복리후생 혜택이 적다고 느낄 때(63.2%) ▲갑보다 을로 일하는 경우가 많을 때(29.3%) ▲회사이름을 주위에서 아무도 모를 때(21.7%) ▲선배로부터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느낄 때(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제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격차는 어느 정도일까?

커리어에 따르면 대기업 대졸신입 초봉이 2006년 기준 평균 3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중소기업 신입사원이 이 정도의 연봉을 받기 위해 근속해야 하는 기간은 평균 5년 1개월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이유로는 '취업스펙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35.6%)가 가장 많았으며 ▲경력을 쌓은 뒤 몸값을 올려 이직하려고(27.8%)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생각돼서(14.8%) ▲대기업과 비교해 이 정도로 열악한 줄 몰랐기 때문(13.2%)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조건 양극화로 인해 날이 갈수록 중소기업의 직장인 만족도는 낮아지고 대기업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러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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