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 온다...연말까지 전 세계 30% 접종 마쳐야"

입력 2021-05-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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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9월까지 10%, 연말까지 30%” 제시
주요 제약사에 백신 우선권 또는 생산량 50% 요청도
독일ㆍ프랑스, 국제조약 체결 한목소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74차 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74차 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세계 각국에선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조약을 체결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74차 회의 개막 연설에서 "세계가 팬데믹 위협을 마주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보다 더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보급 과정에서 발생한 ‘추악한 불평등’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유행은 영속적인 길을 가고 있다”며 “주요국은 코백스(COVAX)에 백신을 기부해 9월까지 전 세계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을 마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요 백신 제조사들에 새로 제조된 백신에 대한 우선권 또는 올해 생산량의 50%를 코백스에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WHO의 요청에 국제조약 체결 움직임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각각 화상 연설을 통해 유엔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조약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조약을 통해) 전염병을 야기하는 질병이 발생했을 시 WHO가 빠르게 해당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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