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어린이집-부모-지역사회 참여

입력 2021-05-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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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청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는 어린이집과 부모, 지역사회가 보육공동체가 돼 질 높은 돌봄 환경을 함께 만드는 참여형 보육모델인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함께 어린이집’은 보육 주체인 어린이집과 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유아숲ㆍ공원ㆍ학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적ㆍ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품질을 높이는 모델이다. 아동 보육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끌어낸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과 맥락이 일치한다.

참여형 보육모델은 4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4가지는 △양육자 역량 강화 △보육교사 활동 지원 △운영위원회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 등이다. 이 방향을 적용해 어린이집별 상황에 맞는 맞춤 모델을 설계하고, 원활한 추진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마다 제반환경과 보육구성원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하향식’의 획일화된 모델이 아닌 사전 진단과 컨설팅으로 맞춤모델을 도출해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ㆍ모임 지원으로 보육주체의 참여역량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낸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 30개소(국공립ㆍ서울형ㆍ민간 등)를 공개 모집한다.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선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최종 선발된 어린이집에는 사전진단을 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양육자와 보육교사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총 4개 추진과제 중 각 어린이집에 맞는 과제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보육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 풀을 구성할 방침이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보육구성원과 지역의 참여는 부모와 어린이집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자율적 참여문화를 확산하고 어린이집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능력을 증진해 돌봄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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