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이끄는 ‘스타기업’, 고용 3배ㆍ매출 7배 ↑

입력 2021-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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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수젠텍(대전)은 2019년 지역 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지역 스타기업 상장포럼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에 성공했으며 미국, 브라질 등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의료기기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한 심사 프로그램(MDSAP) 인증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지난 11일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과 항체 신속 자가 진단키트에 대해 유럽 개인사용허가(CoC)를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일반 중소기업 대비 고용은 3배, 성장성은 7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2018~2020년)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혜택을 받은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중에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50~400억 원, 매출 증가율,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이 높은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지자체 주도하에 선정되는 지역 스타 기업들은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교수 등 전문가를 전담 연구과제 관리자(PM)로 매칭해 기술개발, 사업화, 수출역량 강화 등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2018년 2월 발표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중 일자리가 생겨나는 지역산업 3대 혁신 과제에 포함돼 시작돼 매년 200개사를 선정해 왔다.

그동안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일반 중소기업 대비 3배 이상의 고용 창출, 7배 이상의 매출 증가, 6배 이상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보이며 지역 경제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삼보산업(부산)은 산업용 밸브의 동력전달장치 산업용 감속기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지역 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전담 연구과제 관리자(PM) 지원으로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 직원 보상체제 마련, 기업 브랜드 정립 등 세계 기업으로 나갈 수 있는 성장 전략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소재ㆍ부품ㆍ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씨드바이오팜(충북)은 충북 화장품 제조회사로 고기능성 소재와 평가 신기술의 융합을 위해 2020년 지역 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 성장전략 수립과 제품화 지원을 통해 스킨케어 제품 ‘낫씨백(NOT SEE BACK)’ 브랜드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성공해 론칭에 성공했다.

중기부는 추후 울산지역 스타 기업의 선정이 완료되면 6월부터 총 200개사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기부 우경필 지역기업육성과장은 “스타기업 사업은 광역 지자체가 발굴한 기업을 중앙 정부가 함께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지역경제 협력모델로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스타 기업들이 지역주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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