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사용자 만족도 96%…10명 중 9명 폴더블 재구매”

입력 2021-05-25 13:36 수정 2021-05-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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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법인 드류 블랙커드 상무, 차기 폴더블폰 공개 앞두고 뉴스룸에 기고문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모바일 제품관리 리더 드류 블랙커드(Drew Blackard) 상무가 지난해 2월 언팩에서 갤럭시 S20의 카메라에 대해 소개하며, 인공지능(AI)이 카메라 기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모바일 제품관리 리더 드류 블랙커드(Drew Blackard) 상무가 지난해 2월 언팩에서 갤럭시 S20의 카메라에 대해 소개하며, 인공지능(AI)이 카메라 기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의 사용자 만족도가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폼팩터 변화의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5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모바일 제품관리 리더 드류 블랙커드(Drew Blackard) 상무는 최근 ‘삼성 폴더블은 어떻게 스마트폰의 사용 방식을 바꿨나’라는 주제로 기고문을 올렸다.

블랙커드 상무는 삼성 내부의 갤럭시Z폴드2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2의 사용자 만족도가 96%이며, 10명 중 9명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다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한 시장조사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의 절반이 다음 기기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글로벌 전망도 인상적이다. 올해만 폴더블 시장이 작년보다 3배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커드 상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 폰을 공개했을 때 새로운 혁신의 장을 열었다. 접이식 폼팩터는 스마트폰 기능을 재정의하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통신하게 했다”라며 “오늘날 폴더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폴더블의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지만, 삼성이 게임을 바꾼 새로운 폼팩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10년 전 삼성이 처음으로 대형 화면 스마트 폰(갤럭시노트)을 개척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스마트 폰의 평균 화면 크기는 대략 두 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블랙커드 상무는 “폴더블은 몇 년에 걸쳐 먼 길을 걸어왔지만, 이 획기적인 기술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계속 지켜봐 달라.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차기 폴더블폰 2종과 갤럭시S21 FE(팬에디션)을 8월 출시할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오는 7월 말 혹은 8월 초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보다 1~2개월 빨라진 일정이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은 작년에는 9월에 출시됐으나, 올해는 한 달가량 일찍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3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와 S펜을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플립3는 무게와 두께를 전작보다 많이 줄여 휴대성을 높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을 닫았을 때 간단한 알림을 보여주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커지고, 디자인이 기존 단색에서 퍼플, 화이트, 그린, 그레이를 활용한 투톤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하량 목표를 600만~700만 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250만 대의 2.4~2.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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