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참사, 유일한 생존자 5세 아이…아빠 품에서 홀로 살아남아

입력 2021-05-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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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사고로 혼자 살아남은 5세 아이 (출처=트위터)
▲케이블카 사고로 혼자 살아남은 5세 아이 (출처=트위터)

이탈리아에서 케이블카 추락 사고로 14명이 숨진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5세 아이는 아버지의 보호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발생한 케이블카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아이탄 비란이 추락의 순간 아버지의 품에 안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3일 정오께 알프스 마타로네 산 정상으로 향하던 케이블카가 정상까지 100여 미터를 남기고 추락했다. 주 케이블이 끊어지며 케이블카가 역행했고 청탑에 부딪힌 뒤 보조 케이블도 떨어져 나가며 추락했다.

해당 케이블의 정원은 35명~40명이었지만 약 15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14명이 사망했다. 아이탄은 유일한 생존자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탄은 머리와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아이탄은 자신을 감싸 안은 아버지를 비롯해 어머니와 동생, 조부모를 잃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조부모가 방문하면서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아이탄이 치료를 받고 있는 마르게리타 병원 대변인은 “아버지가 품에 안고 보호했기 때문에 엄청난 충격에도 아이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이탄은 현재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케이블카는 2014~2016년 대대적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했고 코로나 19로 1년간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4일 운영을 재개했다. 약 한 달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수사 당국은 케이블이 끊어진 이유와 비상 브레이크가 고장이 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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