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정치 편향·코드 인사’ 공방 예고

입력 2021-05-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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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김오수 후보자가 차기 총장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문회 주요 쟁점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여권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 방향 등이 꼽힌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대표적 친여(親與) 인사로 규정하고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특히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금 사건 관여 의혹, 조국 수사팀에 ‘윤석열 라인’ 배제 제안 의혹 등을 파고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지명될 당시부터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을 토대로 ‘문재인 정권의 코드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증여세 누락 의혹, 고액 자문료 등의 개인 비위 의혹이 대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자질 검증에 집중하면서 야당의 ‘아니면 말고식 신상털기’나 ‘정치편향’ 주장에는 단호하게 방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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