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재차 순매도 전환..1220선 안착 시도

입력 2009-01-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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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기관이 재차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220선에서 안착을 시도중이다.

7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0포인트(2.15%) 오른 1219.9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 상승 마감 소식과 정부의 녹색뉴딜정책 발표 및 금융당국의 건설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본격 착수 등과 같은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이날 추가 반등 기대감을 지수로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엿새째 이어진 가운데 기관의 순매수세까지 가세함에 따라 지수는 오전 한 때 1220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연출, 1차 저항선인 1200선을 돌파한데 이어 3개월만에 122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도세로 재차 전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개인은 이날도 3000억원 이상 꾸준히 차익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은 현재 3394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2억언, 3218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952억원, 30억원 순매도 우위를 연출,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매물 압박을 소화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의약품, 전기가스 업종의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세를 오전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 운수장비 업종이 동반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은행 업종도 4% 이상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 기계, 종이목재, 증권, 유통 업종이 1~3% 상승중이다.

보험, 화학, 섬유의복 업종도 소폭 오르는 상황이다.

시총상위주는 여전히 혼조 양상이다. 현대차가 이날 7% 이상 급등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5%, 삼성전자가 4%씩 각각 상승하고 있다. POSCO, 신한지주, LG전자도 1~3% 오르는 중이다.

반면 KT가 이날 4% 이상 떨어진 가운데 신세계, 삼성화재가 각각 2.03%, 1.37%씩 각각 내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한국전력도 소폭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한 512종목이 오르는 반면 하한가 없이 273종목이 내리고 있다. 83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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