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은 올해 국내외 주택부문에서 62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6000억원에서 25% 증가한 7500억원이며 수주 목표는 1조2000억원이다.
또한 유동화 문제를 극복하고 내실 경영을 다지기 위해 관급공사 비중을 전체 매출에서 20% 이상으로 높여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림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분양하는 '동진원 프로젝트'다. 39만5000㎡ 부지에 중대형아파트 2854가구를 공급하는 이 사업은 다음달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하반기께 일반 분양한다.
우림건설은 이를 위해 국민은행을 주간사로 한 금융권과 6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협약을 마친 상태다.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림애플타운이 1차 693가구를 분양중이며 2차 분양분 605가구도 연내 착공한다.
후분양제인 현지 시장을 고려하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는 5∼6월부터는 분양이 본궤도에 오르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우림건설은 대형주택공급 사업이 수도권의 요지에 집중돼 있고, 도급공사 위주여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국내 경기가 조금이라도 살아난다면 목표이상의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