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코스피200ㆍ코스닥150 신규 편입종목, 매수전략 유효”

입력 2021-05-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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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금융투자)
(출처=신한금융투자)

6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 대상종목이 발표됐다. 대상종목은 6월 11일 해당 지수로부터 편출입이 실시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편입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편입이 결정된 5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대한전선, 동원산업이다. 편입종목이 5개인데 반해 편출대상에는 SPC삼립, 한일현대시멘트 등 7개 종목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신규상장특례와 관련해 6월 2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편입 여부를 공지할 계획이다. 편입이 결정될 경우 HDC가 지수에서 제외된다.

코스닥150 편입대상은 박셀바이오, 데브시스터즈, 파크시스템스 등을 포함한 16개 종목이다. 반면 골프존, 케어젠, 안트로젠 등 16개 종목의 편출이 결정됐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정기변경 기간(결과발표~정기변경일) 편출입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2020년 상반기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 KG동부제철(+50.4%), HMM(+18.9%), 포스코케미칼(14.3%)이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대웅(+63.4%)과 신풍제약(+48.2%)이 편입이 결정된 이후에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피200 편출종목들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편출종목 동일가중 포트폴리오 성과도 2018년 -1.6%가 최저치로 편출종목의 하락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 연구원은 “개별종목으로 보면, 2020년 상반기 코스피200으로부터 제외가 결정된 동양이 2017년 이후 전체 편출 대상종목 중 결과발표일~정기변경일 시기 가장 부진했으나 낙폭은 -9.2%로 편입종목보다 주가 변동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코스닥150의 경우 정기변경에 대한 시장 관심이 크지 않았던 2019년 이전 편출입 종목 롱숏전략(편입종목 매수ㆍ편출종목 매도 전략)이 유효했지만 시장의 관심이 확대된 이후에는 실제 종목 발표 이전 예상종목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편출입 롱숏전략 성과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출입 종목들의 과거 경험에 따른다면 이번 정기변경기간 롱숏전략보다는 편입이 결정된 종목들의 매수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한두 차례 예외를 감안하더도 과거 편입종목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점, 이번 편입종목들의 업종구성이 편향되지 않은 점(코스피200)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편입종목 포트폴리오의 알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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