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ㆍ무기력증ㆍ우울증”…갱년기 증상 의심해봐야

입력 2021-05-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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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정확한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45세~55세에 나타난다. 갱년기 때 여성은 주로 월경이 정지되며 남성은 근육량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갱년기 증상은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얼굴과 목이 붉어지며 열감이 생기는 열성 홍조가 대표적이다. 추위를 잘 타고, 우울함을 느끼며,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잦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외에도 무기력증, 관절통, 복부비만,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감정 기복이나 무기력증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질병을 앓게 되기도 하며, 우울증으로 인해 과도한 음주를 하면 알코올 의존증을 앓을 수도 있다. 갱년기는 평균적으로 6년에서 8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갱년기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호르몬제 투여다. 만약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없는 질병을 앓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여성이라면 생리불순이 지속되다가 완전히 생리가 없어지기 전에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파악하고, 적합한 타입의 호르몬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골다공증이나 자궁경부암 등을 함께 검사하면 갱년기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전순례 목동 연세라온산부인과 대표원장은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금주, 금연, 충분한 수면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닌다면 갱년기를 더욱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갱년기는 누구나 경험하는 인생의 과정이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며,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을 심하게 겪는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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