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완구 등 불법ㆍ불량 수입제품 44만 점 적발…국내 반입 '차단'

입력 2021-05-26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블건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전량 반송ㆍ폐기

▲관세청은 비누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에서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보다 120배, 61배 각각 높게 검출돼 4680점 전량을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비누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에서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보다 120배, 61배 각각 높게 검출돼 4680점 전량을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관세청)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비누방울총(버블건) 등 불법·불량 수입제품이 대거 적발됐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의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검사를 한 결과 불법·불량제품 44만 점을 적발,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완구가 41만600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가 1만3000점, 전지 9000점 순이다.

특히 완구 제품 중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버블건 2개 모델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보다 120배, 61배 각각 높게 검출돼 4680점 전량을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호로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로몬의 일종으로 피부 또는 입으로 흡입시 아토피 유발, 신장과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특히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외에 안전인증 미필, 허위표시 등이 적발됐다.

수입 어린이 제품을 포함한 안전관리대상 제품의 집중검사 결과 적발비율(발수량 기준)은 지난해 31.7%보다 8.8%포인트(P) 감소한 22.9%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청과 국표원이 시기별, 테마별 사회적 이슈 품목들에 대한 지속적 협업검사·홍보와 더불어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 및 수입업자의 제품안전 인식 제고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수입 신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은 적발 이력, 해외리콜 사례 등의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통해, 선별 심사를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0,000
    • -1.53%
    • 이더리움
    • 4,669,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14%
    • 리플
    • 1,977
    • -1.3%
    • 솔라나
    • 324,400
    • -1.96%
    • 에이다
    • 1,352
    • +1.05%
    • 이오스
    • 1,120
    • -1.06%
    • 트론
    • 275
    • -0.36%
    • 스텔라루멘
    • 625
    • -7.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96%
    • 체인링크
    • 24,430
    • +0.21%
    • 샌드박스
    • 865
    • -8.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