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인수설의 주체로 주식시장에서 홍역을 치룬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시장에 돌고 있다.
이번 루머로 대우증권의 주가는 7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550원(3.41%)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머가 돌기 이전의 주가는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도는 루머는 절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만일 그렇게 되면 산은금융지주 추진이 깨지는 상황으로 산업은행에서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이 산은민영화를 하면서 금융지주로 가려고 하는건데, 루머처럼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한다는 것은 절대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한다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며 "다른 증권사 등 M&A건에 대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