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SR 콘퍼런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CSR은 ESG의 뿌리"

입력 2021-05-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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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함께하는 기업 CSR 국제콘퍼런스’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공헌에서 상생으로’를 주제로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CSR과 ESG의 이상적인 사회적 연계방향과 비전을 논의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함께하는 기업 CSR 국제콘퍼런스’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공헌에서 상생으로’를 주제로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CSR과 ESG의 이상적인 사회적 연계방향과 비전을 논의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구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가 지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함께하는 기업 CSR 국제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CSR은 ESG의 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CSR이 수능시험이라면 수능 과목을 ESG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과목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같은 의미로 사용해도 별문제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 전통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이윤을 창출하는 조직"이라며 "다만 이윤 창출에만 매몰되면 이윤 자체도 많이 늘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이윤도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권 위원장은 "이윤 창출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이익도 같이 해야 결국 기업 자신의 이윤도 커질 수 있다"며 "CSR과 ESG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고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모두가 이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아직도 CSR 활동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투자가 그렇겠지만,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장기적 관점이란 점에 누구나 동의하지만, 단기로 보면 여전히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금 당장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CSR 활동에 더 노력하라고 말하지만, 결국 녹록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CSR 활동을 장ㆍ단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떻게 조화와 균형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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