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LG이노텍, LED사업 ‘잰걸음’

입력 2009-01-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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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기조 맞춰 모바일 중심서 일반조명으로 확장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삼성과 LG가 전사적 차원에서 자기발광다이오드(LED)사업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LED칩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는 ‘LED조명 지하철역사 시범적용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이날 부산지하철 서면역사 조명 812대의 교체사업을 2억2770만원에 수주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두바이에 건설되고 있는 최고급 호텔 ‘조르지오 아르마니 호텔’의 복도 조명용으로 약 8000세트의 LED조명 모듈을 공급하기로 계약하는 등 LED조명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LED 매출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 등 모바일 분야에서 나오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조명과 LCD TV 백라이트유닛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LED사업부장인 류시관 전무를 승진 발령하는 등 LED사업의 집중육성 의지를 확인한 LG이노텍도 LED사업과 관련해 전자부문 그룹계열사간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성과 만들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LCD패널에 LG이노텍이 생산하는 LED모듈을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LED백라이트유닛 양산이 활기를 띠게 됐다.

유진투자증권 민천홍 연구위원은 “LED가 점진적으로 형광램프와 백열등 등 기존의 광원들을 모두 대체할 전망”이라면서 “삼성이나 LG가 그룹의 신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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